국립중앙의료원이 12세 이하 소아 보호자들을 위한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 '아이안심톡'의 절차를 대폭 개선하며 여름철 밤낮없이 찾아오는 아이들의 건강 위협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는 '아이안심톡'(icaretok.nemc.or.kr)은 12세 이하 소아 보호자들이 언제든 소아 의료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개선은 특히 여름철 야외 활동 및 물놀이 시즌에 증가하는 소아 발열, 외상, 물놀이 사고 등 응급 상황에 대한 보호자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적절한 초기 대처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상담 절차 간소화가 돋보인다. 기존 여러 단계를 거치던 질문 과정을 하나의 페이지에서 아이의 연령과 증상에 적절한 질문을 제공하고, 일상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보호자들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 질문부터 세부 질문까지 같은 페이지에서 입력 가능한 방식은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아이안심톡'은 응급 상황 발생 시 보호자가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안전 최우선 로직을 적용했다. 시스템은 소아에게 응급 신호가 확인될 경우 의료기관 방문 또는 119 신고 등 필요한 행동을 우선 안내한 후, 인공지능(AI) 기반 답변을 제공한다. 반면, 비응급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의사 또는 간호사와 직접 상담할 수 있도록 연계하여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는 보호자들이 복잡한 판단 없이도 상황에 맞는 최적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소아전문상담센터 백소현 센터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 센터장은 「아이가 잘 마시지 못하거나 심하게 처지는 등 상태가 나빠지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고, 반대로 열이 나더라도 평소처럼 활동하는 등 즉시 진료가 필요한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아이안심톡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소아 증상은 연령별로 대처법이 다를 수 있어 전문적인 상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이안심톡' 서비스 개선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야간이나 휴가지 등에서도 보호자들이 소아 건강 문제를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65일 24시간 전문 상담이라는 접근성과 응급 신호 확인 시 119 신고 우선 안내라는 안전 최우선 로직을 통해, 이는 소아 응급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