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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남성 흡연율 1년새 10.9%P 급감…'건강혁명' 이끌다

고진아 기자

공개된 '2025년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가 충북 괴산군에서 놀라운 건강 지표 개선을 보고하며 국내 보건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1년 만에 남성 흡연율이 48.9%에서 38.0%로 10.9%포인트 급감했고, 우울감 경험률 또한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괴산군이 ‘건강 혁명’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질병관리청이 이날 확인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괴산지역 남성 흡연율은 2024년 48.9%에서 2025년 38.0%로 10.9%포인트 급감했다. 이는 1년이라는 단기간 내 이례적인 두 자릿수 감소 폭이다. 전자담배 등 담배 제품을 포함한 남성 담배 제품 현재사용률 역시 같은 기간 51.9%에서 44.3%로 7.6%포인트 하락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입증했다.

정신 건강 지표의 개선세도 뚜렷하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23년 12.2%, 2024년 9.4%에 이어 2025년 6.0%로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우울 증상 유병률은 2024년 7.5%에서 2025년 2.8%로 4.7%포인트 급락하며 보건 정책의 깊이 있는 성공을 보여줬다.

괴산군, 남성 흡연율 1년새 10.9%P 급감…'건강혁명' 이끌다
[사진=연합뉴스]

일상생활 속 건강 관리 및 위생 실천율도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 활용률은 81.5%에서 91.9%로 크게 늘었으며, 비누와 손 세정제 사용률은 2023년 77.5%에서 2025년 93.0%로 증가했다.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91.6%에서 96.9%로,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66.3%에서 72.4%로 각각 개선됐다. 이번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괴산지역 표본조사 인원은 총 881명(남성 408명, 여성 473명)이었다.

김미경 괴산군 보건소장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건강관리 의지와 보건소의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이 맞물려 건강지표 개선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와 보건소의 세심한 지원 프로그램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괴산군의 성공 사례는 지역사회 건강지표 개선이 단순한 정책 집행을 넘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와 보건당국의 세심한 맞춤형 접근이 결합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괴산군 모델은 현재 대한민국 다른 지역사회들이 직면하고 있는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며, 향후 지자체 보건 정책 수립에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속적인 주민 참여와 보건소의 혁신적인 노력이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에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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