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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설혹 다른 나라에서 먼저 개발되더라도 국내 자체 개발을 성공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설혹 다른 나라에서 먼저 개발되더라도 국내 자체 개발을 성공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판교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개발 현장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개발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치료제는 올해 안에 본격적인 생산을,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 완료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전하고 효능이 우수한 합성 항온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이번 달부터 임상시험에 착수하게 된다" "첨단 시설과 뛰어난 생산능력을 갖춘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벡스와 같은 글로벌 백신 회사들과 위탁생산을 협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기술 허가를 받은 의약품 중 코로나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찾아내는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19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며 임상 마지막 단계인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녹십자사가 개발한 혈장치료제도 임상 2상에 진입하여 올해 안에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생산물량의 일부를 우리 국민에게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면 백신의 안정적 확보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고비도 많다. 백신과 치료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성이 확실히 보장돼야 한다. 안전하고 성능이 우수한 제품 개발을 목표로 끝까지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번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만큼은 설령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에 성공하고 우리나라가 수입할 수 있게 되더라도 끝까지 자체 개발을 성공시키려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그것은 개발 경험의 축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신종플루 때 경험했던 것처럼 공급가격의 인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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