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심포지엄(학술토론회)을 개최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여 확산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되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총 18개 분야)를 지원한다.

1차 년도인 2020년 스마트병원은 '감염병 대응'을 주제로 3개 분야 5개 연합체(이하 컨소시엄)를 지원(2020년 10월∼2021년 4월)하여 병원 차원의 신속·정확한 감염 대응 강화, 중환자의 진료의 질 향상, 의료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목표로 선도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2차 년도인 2021년 스마트병원은 '환자 체감형'을 주제로 3개 분야 5개 컨소시엄*에서 선도모델을 개발 중(2021년 5월∼12월)이다.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항암환자에게 스마트 항암제를 투여하는 등의 스마트 특수병동, 병원 물품 재고관리 등에 편리한 지능형 워크플로우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2020년 스마트병원 효과평가 연구'와 함께 '2021년 스마트병원 추진현황'을 점검·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서비스의 혁신이 가져다주는 효과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기술과 의료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등이 현장에서 보다 스마트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확산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스마트병원 효과평가 지표*를 처음으로 연구하여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효과평가를 통해 단순하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병원 업무가 자동화·간소화되어, 병원 직원의 피로를 줄이며, 병원의 운영이 더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래 스마트병원의 방향성과 목표를 제시하고 우리나라가 디지털 보건의료서비스 강국의 지위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이 병원과 의료정보·데이터 분야 발전을 주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진행 중인 5개 컨소시엄에 대해서도 지속 지원하여 스마트병원의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25년까지 이어지는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을 통해 확산 추진하여 병원의 디지털 변화를 계속하여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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