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발생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0세 미만과 10대, 20대 연령층이라고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3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8월 3주 주간 위험도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전국, 수도권은 '중간', 비수도권은 '높음'으로 평가되었다. 8월 3주 차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지난주 대비 약 4.8% 증가한 89만 명으로, 일평균 12만 7,000명대이다. 


8월 2주 확진자 중에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6.65%로 전주의 6.1% 대비 근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4일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 중에 재감염 추정 사례의 비율은 1.13%이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되었다. 세부 계통으로는 BA.5형이 93.8%를 점유하고 있다. BA.2.75형은 국내 7건, 해외 유입 14건 등 21건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고위험 취약시설의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요양병원이 41%, 요양시설이 14.7%이다. 요양병원ㆍ시설에서의 멱는 치료 사례는 증가하고 있다. 8월 3주 차 기준 60세 이상 환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20.8%로 지난주 대비 소폭 증가하였다. 

질병관리청.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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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처방률이 높은 지역은 전남, 부산, 강원, 대구 등으로 나타났고, 처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 처방률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하여 방대본 측은 "먹는 치료제가 올해부터 실제로 환자들에게 투약되기 시작했다.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신약이기 때문에, 그리고 먹는 치료제의 여러 가지 금기사항들이 있어서 처방되는 절차도 그렇게 쉽지는 않다. 이 신약에 대해서 의료진들이 처방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던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처방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의료진들 간의 새로운 약제에 대한 수용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정기석  코로나 특별대응단장이 10월~11월 한 차례의 대유행이 올 것이라고 전망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당초에 저희 청이나 아니면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가을, 겨울 정도에 재유행이 올 것이라고 예측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예측 이유는 개인 면역, 계절의 요인, 새로운 변이의 발생 등등의 요인이 고려되는데, 그렇다하여도 "확실한 예측은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여름의 지금 유행 규모가 다소 큰 규모로 왔기 때문에 가을보다는 아마 시기가 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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