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눈 피로와 시력저하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이들은 갑자기 시력이 나빠지고, 수험생과 직장인들은 심한 눈 피로와 안구건조증으로 괴로워한다. 40대 이상 중장년들은 노안으로, 노인들은 백내장 등 눈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눈운동'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미국의 안과의사인 베이츠 박사는 눈운동은 근시, 난시, 사시 등 굴절이상은 물론 백내장과 녹내장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눈운동은 육체적 피로를 풀어줄 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효과까지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1. 눈 피로를 풀어준다

눈 피로는 사물 한 곳을 오래 주시해 안근을 긴장시킴으로써 생긴다. 눈 피로는 시력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눈운동은 안근의 긴장을 운동을 통해 풀어주는 것으로 눈 피로를 푸는데 가장 효과가 있다. 한 안과병원의 실험에 따르면 5분 정도 눈운동을 하면 안근의 피로도가 95% 이상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눈주위 마사지(80%)보다 20% 이상 높은 수치다.
하루에 3번 정도 눈운동을 하면 눈 피로가 95% 이상 줄어 시력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2. 시력이 좋아진다

국내 한 종합병원에서 시력이 나빠진 성인 50명과 나빠지기 시작한 성인 50명 총 100명을 대상으로 눈운동의 시력향상 효과에 대한 임상실험을 한 적이 있다. 실험결과 참가자중 67%가 시력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실험에 참여한 안과의사는 “휴식 중 혹은 자기 전에 간단한 눈운동을 통해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성장을 멈춘 성인들의 시력도 운동을 통해 좋아질 수 있으므로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는 더 큰 효과를 가져다 준다.

3. 창의력과 암기력이 좋아진다


실험결과 눈운동을 하면 창의력이 높아진다. 미국의 리처드스톡턴대학 연구팀이 눈운동에 대한 흥미 있는 실험을 했는데, 30초간 눈운동을 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훨씬 더 많이 냈다. 연구팀은 눈과 두뇌의 신경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실험결과는 미국 뉴스위크에 자세히 보도된 바 있다. 또 운동을 하면 눈의 시신경이 전두엽을 활성화해 소뇌를 자극하기 때문에 암기력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5. 마음의 상처를 치료한다


눈운동은 정신장애를 치료하는 7가지 요법 중 하나다. 실제로 미국의 FDA는 눈운동을 효과적인 정신 치료법의 하나로 인정하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실연, 성폭행, 강간, 자연재해, 전쟁 피해자나 심각한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 중 84~90%가 정신적인 고통이 감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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