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AILY의약일보

‘환자 목소리’ 전면 반영 속도…식약처, 의료제품 정책 새판 짠다

강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환자 중심의 식의약 안심정책 디자인랩’을 개최하며 의료제품 정책 수립 과정에서 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면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이날 약 100여 명의 환자와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이번 디자인랩에는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주요 환자 단체는 물론 환자 및 가족, 의료계·학계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공론의 장을 형성했다. 이는 의료제품 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환자 중심의 접근 방식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참가자들은 의료제품 정책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의견들을 제시했다. 환자들이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 정보를 한곳에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정보 통합창구 설치’ 요구가 나왔다. 또한, ‘치료 목적 사용승인 제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영문 안내자료 마련, 그리고 실제 사례를 활용한 ‘의료기기 이상사례 신고 안내’ 강화 등 환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환자 목소리’ 전면 반영 속도…식약처, 의료제품 정책 새판 짠다
[사진=연합뉴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환자의 경험과 의견은 의료제품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환자 중심 정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역시 논의된 소중한 의견들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정책의 지속성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식약처는 이번 디자인랩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그 결과를 환자 단체와 투명하게 공유할 방침이다. 이번 디자인랩을 통해 ‘환자 중심’이라는 정책 기조를 공식화하고 실질적인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한 식약처가, 향후 논의된 제안들을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도 개선으로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식약처의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어 환자들이 의료제품 정책의 변화를 실제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Copyright © 의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