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월 8일)부터 전국 6만 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급증하는 정신건강 및 인터넷중독 문제에 대한 심층 분석을 위해 '우울증 선별도구'를 신규 도입한 제22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가 시작됐다.
의료계와 학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026년 6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한 달간 전국 800개 중·고등학교 재학생 6만 명을 대상으로 이 조사를 공동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청소년의 건강 행태 현황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며, 제22차라는 오랜 연혁만큼 그 통계의 연속성과 신뢰성이 강조된다.
올해는 특히 청소년의 정신건강, 인터넷중독, 건강형평성이 심층 문항에 포함되어 급변하는 청소년 건강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이 이루어진다. 특히 청소년 정신 건강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잠재적 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해 '우울증 선별도구'를 신규 도입했다. 이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인지하고 필요한 개입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순한 건강 행태를 넘어 스트레스 원인, 외로움, 주관적 행복감 등 청소년의 주관적 건강 인식을 깊이 있게 탐색한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 과의존과 같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건강 문제, 그리고 경제적 도움을 받은 경험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건강 격차 수준도 세밀하게 조사하여 포괄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전국 6만 명이라는 대규모 표본 조사를 통해 얻게 될 데이터의 신뢰성은 청소년 건강 정책 수립에 핵심적인 근거가 될 전망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제22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팬데믹 이후 심화된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건강 위협을 진단하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 청소년 건강 정책 수립에 소중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청소년의 건강 현황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선다. 팬데믹 이후 심화된 정신건강 문제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건강 위협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핵심적인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미래 지향적 정책 마련의 중요성을 이번 조사가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