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이른 4월 19일, 서울에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며 기후위기 속 오존 비상이 현실화되자 서울시가 과학적 저감 전략 모색에 착수했다. 1995년 오존경보제 도입 이후 4월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역대 두 번째로, 이는 고농도 오존 문제의 심각성과 예상보다 빠른 도래를 방증한다.
특히 오존은 미세먼지보다 대응이 더 어려운 문제로 지적된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 대응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미세먼지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개선 성과를 거뒀지만, 오존은 기온 상승과 밀접하게 연관돼 대응이 더 어려운 분야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이 햇빛과 고온 환경에서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므로, 기온 상승이 잦은 기후변화 시대에 더욱 빈번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대기환경학회는 오는 2026년 6월 10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고농도 오존 대응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관리 전략'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존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인 VOCs의 효과적인 관리와 선제적인 정책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함이다.
심포지엄에서는 현재의 오존 현황과 정책 방향은 물론, 기후변화가 오존 발생에 미치는 '기후변화 피드백' 효과, 그리고 복잡한 오존 생성 경로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 결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효율적인 VOCs 저감 방안과 고농도 오존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박주성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오존 안심 도시 서울을 위한 과학적 정책 기반 강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서울시와 학계의 이번 협력은 폭염·오존 복합 위기 속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과학적 저감 시나리오와 실천 과제를 도출하고, 궁극적으로 오존 안심 도시 서울을 위한 정책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