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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AI '효돌'·'솔닥'으로 섬 의료 공백 메운다

고진아 기자

전남 신안군 장산도의 65세 이상 어르신 25명에게 인공지능(AI) 돌봄로봇 '효돌'이 든든한 동반자로 찾아와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혁신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2026년 현재, 대한민국은 가속화하는 고령화로 인해 의료·복지 격차 심화라는 난제를 마주하고 있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현저히 낮은 섬 지역 노인들의 고립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했다. 전남 신안군 장산면은 이러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65세 이상 노인들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신안군은 이 같은 오랜 어려움을 해소할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바로 2026년 6월 12일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인공지능(AI) 기반 의료·돌봄 통합서비스다. 이번 사업은 의료·복지 인프라가 취약한 장산면의 65세 이상 노인 25명을 대상으로 하며, 최첨단 AI 돌봄로봇 '효돌' 지원과 비대면 의료 플랫폼 '솔닥' 연계가 핵심이다.

신안군, AI '효돌'·'솔닥'으로 섬 의료 공백 메운다
[사진=연합뉴스]

AI 돌봄로봇 '효돌'은 어르신들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어 촘촘한 돌봄을 제공한다. 단순한 말벗 기능을 넘어 식사와 복약 시간을 정확히 알려주며 규칙적인 생활을 돕는다. 특히 대화 내용과 활동량 데이터를 분석하여 어르신의 건강 이상 징후나 위기 상황을 감지하면 즉시 관리자에게 전달,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의료 서비스는 비대면 의료 플랫폼 '솔닥'과 연계하여 이뤄진다. 어르신들은 '솔닥'을 통해 원격으로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처방된 약은 안전하게 택배로 자택까지 배송되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 이로써 25명의 어르신은 이제 의료기관과의 물리적 거리로 인한 제약 없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장산도는 의료·돌봄 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민 불편이 컸던 지역」이라며, 「이번 통합 서비스 도입으로 주민들이 보다 촘촘하고 안정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신안군의 AI 기반 의료·돌봄 통합서비스 모델은 2026년 현재 고령화와 의료 격차로 고통받는 전국 다른 섬 지역 및 의료 취약지에 효과적인 대안이자 새로운 돌봄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가 소외된 이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미래 돌봄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AI는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외딴 섬 어르신들의 오늘을 지키는 현실적인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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