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AILY의약일보

반려동물 사료 1천배 정밀 분석, 2028년 안전 시대 연다

고진아 기자

오늘(2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영양성분부터 유해물질까지 약 1천배 이상 정밀한 분석이 가능한 새 분석법 3종을 개발하며 2028년 시행 예정인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제' 성공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 반려동물 사료 안전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사료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영양 불균형이나 유해물질 노출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절실했다. 농관원의 이번 기술 개발은 이러한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이날 반려동물 사료의 영양성분과 유해물질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3종의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에는 ▲영양 표준이 정립된 비타민 10종 분석법 ▲자연 발생 독소인 '마비성 패류독소' 11종 동시 검출법 ▲첨단 장비를 활용한 요오드 분석법이 포함된다. 특히, 요오드 분석법은 기존 방식보다 약 1천배 이상 정밀한 측정이 가능해 미량의 영양성분 및 유해물질까지 정확히 판별할 수 있게 됐다.

반려동물 사료 1천배 정밀 분석, 2028년 안전 시대 연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분석법 개발은 오는 2028년 9월 시행될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필수적인 기술 기반이 된다.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제'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성장 단계별 필수 영양 기준을 충족한 사료에만 '완전사료' 표시를 허용하는 제도로,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사료 선택의 기준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관원은 이 분석 기술 없이는 해당 제도의 효과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소비자는 단순히 가격이나 브랜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영양 기준을 충족하는 사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수아 농관원 시험연구소 소장은 이번 기술 개발의 의미를 강조하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료를 선택할 수 있는 건강한 사료 유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기관이 단순히 규제를 넘어, 적극적인 기술 개발로 사료 시장의 질적 향상과 소비자 신뢰 확보에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농관원의 이번 분석법 개발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수많은 반려동물 가족들이 느끼는 사료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다가오는 2028년 9월,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제'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건강하고 투명한 사료 유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의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려동물 사료 1천배 정밀 분석, 2028년 안전 시대 연다 : 정책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