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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CPR로 61명 생명 구했다… '포스코히어로즈' 응급의료 지평 확대

고진아 기자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포스코히어로즈 하트세이버' 시상식에서 심폐소생술(CPR)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린 시민 20명이 의인으로 선정되며, 2024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3년간 총 61명의 생명 구호 영웅을 발굴하며 우리 사회에 생명 존중의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포스코청암재단은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하트세이버' 시민 20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하트세이버'는 위급 상황에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살린 시민을 소방청이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생명 구호 활동의 중요성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24년부터 소방청과 협력하여 일반인 하트세이버 중 심사를 거쳐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발굴하고 격려해왔다.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목표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첫해인 2024년 11명, 2025년 30명에 이어 올해 20명을 추가로 선정하며 3년간 총 61명의 시민 영웅을 발굴하는 누적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실천이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응급 의료 시스템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의료진에게도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시민 CPR로 61명 생명 구했다… '포스코히어로즈' 응급의료 지평 확대
[사진=연합뉴스]

이번 수상자 중 한 명인 이종희 씨는 「숨이 멎어가는 이웃을 본 순간,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평소 배워둔 심폐소생술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돼 정말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위기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몸이 먼저 움직여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고귀한 결과를 낳는지 생생하게 증언했다.

심폐소생술은 의료기관 밖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응급처치이다. 이번 '포스코히어로즈 하트세이버' 시상식은 단순한 포상을 넘어, 일반 시민들의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생명 구호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의약·보건 전문 매체인 의약일보는 앞으로도 이러한 시민 영웅들의 활약과 더불어 심폐소생술 교육 및 인식 확산이 우리 사회의 응급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바를 지속적으로 조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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