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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C 유전자검사, '자율 점검'으로 신뢰도 전환점

고진아 기자

2022년 첫 허용 이후 4년 만에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든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TC) 유전자검사 시장이 2026년 6월 30일 보건복지부 주최 민관협의체에서 인증기관의 요청에 따른 '실태점검 지침 마련'을 논의하며 투명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보건복지부는 오늘(30일) DTC 유전자검사 인증기관 민관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전체 13곳의 DTC 유전자검사 인증기관과 복지부 등 유관기관 담당자가 참여한 가운데 '인증기관 대상 실태점검 지침 마련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시장의 건전성 확보에 대한 강력한 자정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DTC 유전자 검사는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받는 방식으로, 2022년 처음 허용된 이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러한 성장은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의 가능성을 열었으나, 동시에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 확보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현재 13곳의 인증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는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하며 업계와 정부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제2차 회의에서는 인증기관들의 요청에 따라 자율적인 시장 관리를 위한 '실태점검 지침 마련'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이는 단순히 정부의 규제를 넘어, 업계 스스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려는 자율적인 성숙도를 입증하는 지표다.

DTC 유전자검사, '자율 점검'으로 신뢰도 전환점
[사진=연합뉴스]

앞서 4월에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소비자에게 유전자 검사 결과와 유의 사항을 더욱 쉽고 간략하게 전달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는 소비자 접근성을 개선하고, 검사 결과 해석에 대한 오해를 줄여 신뢰를 높이기 위한 선행 노력의 일환이었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앞으로도 인증기관과 소통해 DTC 유전자 검사 분야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국민 건강에도 기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복지부가 인증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통해 시장의 건강한 성장과 궁극적인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복지부와 13곳의 인증기관이 함께하는 민관협의체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은 DTC 유전자검사 분야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고 궁극적으로는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마련될 실태점검 지침은 시장의 투명성을 한층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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