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이 국내 미접종 유형인 SAT1형 구제역 백신 2차 접종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접경지역 가축전염병 방역의 최전선에서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철원군은 지난 2주간 관내 386개 농가의 돼지와 염소 총 2만8천942마리에 대한 SAT1형 구제역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AT1형 구제역은 국내에서 과거 접종되지 않던 유형의 바이러스로, 미지의 위협에 대한 철원군의 발 빠른 선제적 방어로 평가된다. 군은 접종 완료 후 4주 뒤 중화항체 검사를 포함한 모니터링을 진행해 방역 효과를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구제역 외에도 철원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동절기 대비 방역 실태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0주간 육계·산란계·오리·메추리·종계 등 63곳의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점검이 진행 중이다. 농장 내 소독설비, 방역시설은 물론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살피며, 특히 방역실, 전실, 울타리 등 의무 방역시설의 적정 설치 및 운영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또한, 소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피부 질병인 럼피스킨(LSD) 매개곤충의 집중 출몰 시기를 앞두고 선제적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오는 14일까지 2주간 관내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방역·방제 요령을 알리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는 시기별 주요 전염병에 맞춘 철원군의 빈틈없는 방역 대응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농가 대상 홍보와 모니터링을 지속해 구제역, 고병원성 AI, 럼피스킨 등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상시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철원군이 SAT1형 구제역 백신 접종 완료를 시작으로 고병원성 AI 및 럼피스킨까지 아우르는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가축 방역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방역 노력이 지역 축산 농가의 안정은 물론, 광범위한 공중 보건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