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역 공공의료의 미래를 걸고 양평병원의 군립병원 전환이라는 중대한 변화를 선언했다.
양평군은 이날 지역 내 취약한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등 필수 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양평병원의 군립병원 전환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전진선 양평군수의 민선 9기 핵심 공약으로, 의료 취약 지역의 필수 의료 서비스 부재와 미흡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양평군이 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과 직결된 공공의료 문제에 대해 강력한 정책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간 의료재단이 운영하던 지역 거점 병원이 공공병원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양평군은 이번 전환을 통해 의료 불균형 해소와 의료 접근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양평군은 발표에 앞서 지난 7월 1일 보건소 내에 '군립병원 설립 추진단(TF)'을 발 빠르게 가동했다. 보건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 5명 규모의 추진단은 군립병원 설립계획 수립부터 운영 모델 연구, 예산 확보, 법규 검토 등 전 과정을 총괄하며 전환 작업을 진두지휘한다. TF의 신속한 가동은 양평군의 군립병원 전환 추진에 대한 강력한 실행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평병원은 1982년 6월 개원 이래 8개 진료과를 갖추고 양평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져 온 지역 거점 의료기관이다. 그러나 최근 필수의료 분야 인력난 및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일부 기능이 약화될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번 군립 전환을 통해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고, 군민에게 안정적이고 질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군립병원 설립은 지역 공공의료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사업」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군은 군립병원 전환을 통해 단순히 병원 소유 형태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공공성 강화와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평군의 선제적인 시도는 지역 공공의료 확충의 모범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 확보와 함께 우수 의료진 및 간호인력 등 안정적인 인력 충원 문제가 핵심 과제로 남아있다. 양평군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역 공공의료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