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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첫째아 출생축하금 2배↑…'성장 단계별 양육' 새 모델 제시

고진아 기자

경기 안산시가 2026년 7월 27일, 2027년 1월 1일부터 첫째아 출생축하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두 배 인상하며 출산 직후 지원을 넘어 아이의 성장 과정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양육 지원'이라는 저출산 시대의 새로운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안산시의 이번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의 선도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시는 내년부터 첫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기존 100만원이 아닌 2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출산 가정의 초기 경제적 부담을 대폭 경감하고 출산율 제고에 직접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대한 총 지원금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둘째아는 총 300만원, 셋째아 이상은 총 500만원을 받는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권고 사항을 반영하여 지급 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둘째아 지원금 300만원은 15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되며, 셋째아 이상 지원금 500만원은 150만원과 350만원으로 나뉘어 역시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출산 직후 일시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지원하여 부모의 지속적인 양육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안산시, 첫째아 출생축하금 2배↑…'성장 단계별 양육' 새 모델 제시
[사진=연합뉴스]

이번 제도 개편은 「안산시 출산장려 지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정책 변경에 대해 '아이의 성장 과정까지 이어지는 양육 지원 체계 마련'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부모의 양육 부담은 덜고 아이 키우는 기쁨은 더할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정책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산시의 이번 제도 개편은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춘 '지속 가능한 양육 지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다른 지자체들에게도 실질적인 양육 부담 경감과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에 대한 정책적 고민을 촉발하는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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