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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수두, 일주일 만에 2.7배 폭증...집단감염 비상

고진아 기자

전남 지역에 지난 일주일 사이 수두 환자가 무려 2.7배 폭증하며 보건 당국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2026년 6월 12일, 전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발표한 올해 제23주차 감염병 주간소식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전남 지역 수두 신고 건수는 총 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신고 건수 23명에 비해 39명 급증한 수치로, 불과 일주일 만에 환자 발생이 2.7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올해 전국 수두 누적 환자 수는 1만5천965명을 기록했으며, 전남 지역에서는 48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급격한 수두 환자 증가세는 특히 어린이집과 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감염 예방 관리의 필요성을 크게 부각하고 있다.

수두는 발열과 함께 온몸에 가려운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이다.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거나, 수포액과 직접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어 전염성이 매우 높다.

전남 수두, 일주일 만에 2.7배 폭증...집단감염 비상
[사진=연합뉴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고, 실내를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도내 수두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름철 수련 활동, 체험학습 등 단체활동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린이집과 학교를 중심으로 감염 예방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와 교육기관의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수두 확산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여름철 단체활동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두 확산 방지를 위한 경각심과 실천은 더욱 중요해졌다. 어린이집과 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의 빈틈없는 감염 예방 관리와 더불어, 학부모와 교육기관, 그리고 개인 모두의 적극적인 위생 수칙 준수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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