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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로봇수술 3천례 금자탑…4년 만에 2천례 '압도적 성장'

고진아 기자

화순전남대병원이 2009년 호남권 최초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 이후 17년 만인 2026년 6월 9일, 누적 3천례를 달성하며 특히 최근 4년간 2천례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성장세로 지역 의료의 선두 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고난도 암 치료에 필수적인 첨단 로봇수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최고 암 치료 중심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2009년 12월 호남권 최초로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꾸준히 술기 발전과 적용 범위를 확대해왔다.

이 병원은 2012년 100례를 달성하며 로봇수술의 초석을 다졌고,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에는 1천례를 기록했으며, 불과 2년 만인 2024년에 2천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다시 2년 만인 2026년 6월 9일, 마침내 누적 3천례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독보적인 로봇수술 역량을 과시했다.

로봇수술은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첨단 기법이다. 고해상도 3차원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사람의 손목 관절보다 훨씬 자유롭고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팔을 이용해 좁고 복잡한 신체 부위의 수술을 오차 없이 수행한다. 이는 최소 절개로 이루어져 환자의 통증과 출혈을 현저히 줄이고,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하여 조기 일상 복귀를 돕는 장점이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로봇수술 3천례 금자탑…4년 만에 2천례 '압도적 성장'
[사진=연합뉴스]

화순전남대병원의 첫 로봇수술과 이번 3천 번째 로봇수술을 모두 집도한 비뇨의학과 권동득 교수는 이번 성과에 대해 「특정 개인의 성과가 아닌 병원 모든 의료진이 쌓아온 실력과 신뢰의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로봇수술이 한두 명의 숙련된 의사에 의존하는 것을 넘어, 마취과, 수술실 간호팀, 영상의학과 등 다학제적 협력과 시스템적 지원이 뒷받침되었음을 시사한다.

이완식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이번 3천례 달성을 기념하며 병원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로봇수술 활성화와 끊임없는 신기술 도입을 통해 고난도 암 수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민이 안심하고 믿고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암 치료 중심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 로봇수술 3천례 달성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첨단 로봇수술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통해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암 치료 특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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