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서울 도봉구가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약 2천명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거북목' 검진을 시작하며 디지털 시대 성장기 아동의 자세 건강 관리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도봉구(오언석 구청장)는 6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약 2천명을 대상으로 성장기 아동 거북목 검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거북목 변형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예방적 보건 정책의 일환이다.
이번 검진은 고려대학교 부설 척추측만증연구소와 협력하여 진행되며, 총 2단계에 걸친 과학적이고 정밀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먼저 1단계에서는 태블릿 기반 경추 스크리닝 장비 '넥체커'를 활용해 간편하게 경추 상태를 진단한다. 이후 경추 기울기가 9도 이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임상 영상 장비 '폼체커'를 이용해 더욱 정확하고 심층적인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검진 후에는 학생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후속 조치가 이루어진다. 경추 변형 각도가 12도 이상인 학생에게는 검진 결과지와 함께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세 교정 안내서가 제공된다. 특히, 변형 각도가 18도 이상으로 심한 경우에는 지속적인 관찰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병원 진료로 연계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도봉구 관계자는 「거북목은 성장기 아동의 자세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바른 자세 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아동의 건강 증진에 대한 지자체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도봉구의 이번 거북목 검진 사업은 단순한 질병 진단을 넘어, 미래 세대 주역인 아동들의 건강한 자세 습관 형성 및 잠재적 만성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는 디지털 환경 속 아동 건강 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는 예방 중심 보건 정책의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