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AILY의약일보

구리시, 러브버그 민원 급증 속 '친환경 신속 방역' 전환

고진아 기자

구리시가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민원 다발 지역에 보건소 신속 대응반과 친환경 물리적 방제 장비를 전면 투입하며,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수도권 등 도심 지역에서 러브버그의 출현이 잦아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공중 보건상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구리시는 선제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 시민 건강권 보호에 나섰다.

구리시 보건소는 러브버그 발생 민원 접수 시 즉각적인 현장 출동을 위해 '신속 대응반'을 편성, 24시간 상시 출동 대기 체제를 가동 중이다. 이 대응반은 민원 발생 지점을 중심으로 신속히 현장을 파악하고, 전문적인 방역 장비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개체 수 감소에 주력한다. 이는 시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받는다. 신속 대응반의 효율적인 운영은 러브버그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리시, 러브버그 민원 급증 속 '친환경 신속 방역' 전환
[사진=연합뉴스]

구리시는 특히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친환경 물리적 방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러브버그로 인한 불편을 가장 많이 겪는 버스 정류소 등 주요 공공장소에는 '포집기'와 '끈끈이 트랩'을 추가 설치하여 러브버그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여가 활동 공간인 등산로에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등산로 주변 나무에 '롤 트랩'을 설치했다. 이러한 친환경 방제 장비들은 유해 화학물질 노출을 줄여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도시 생태계 교란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단순한 해충 구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관리의 중요성을 반영한다.

구리시의 이번 러브버그 방역 대책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신속한 대응 시스템과 친환경 물리적 방제 기법을 융합한 통합적 공중 보건 관리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는다. 다양한 부서 간 협력을 통해 다각적인 방역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는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노력은 시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향후 기후 변화로 인해 도심 생태계에서 해충 문제가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리시의 사례는 다른 지자체들에게 중요한 참고 모델이 될 것이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방역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의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