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인천 송도를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로 육성하겠다는 파격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송도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삼성의 전략 사업이자 성장 가능성이 큰 바이오 사업은 인천 송도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세계 최대의 바이오 단지로 키우겠다」고 공식 천명했다. 이는 삼성의 바이오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함께 송도를 국가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은 선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설립 이후 송도에서 1~5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항체의약품 생산 능력 78만5천L를 확보, 이미 글로벌 선두권에 자리 잡았다. 이재용 회장의 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6~8공장이 추가로 건설될 경우 생산 능력은 132만5천L 이상으로 대폭 증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8만7천427㎡에 달하는 3캠퍼스 부지를 확보하는 등 '세계 최대'라는 목표가 단순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실행 계획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인천시와 지역 경제계는 이재용 회장의 계획을 전폭적으로 환영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백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은 바이오의약품 생산부터 신약 개발까지 아우르는 바이오 생태계 구축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캠퍼스 완성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역시 'ABC E' (AI, Big Data, Cloud, Eco-friendly) 전략을 통해 송도를 신약 개발 거점으로 만들고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송도가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를 넘어 혁신 신약 개발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삼성 외에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빠르게 확장 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생산 능력 12만L)을 건립했으며, 동일 규모의 공장 2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의약·바이오 창업기업 육성 시설인 K-바이오 랩허브는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지에서 올해 3분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바이오 생태계의 풍부한 인프라와 성장 잠재력을 더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강력한 의지와 인천시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 그리고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투자가 어우러지면서 송도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를 넘어,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이는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