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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새 5명 온열질환…폭염 속 고령층 의료 비상

고진아 기자

오늘(7월 12일), 경북 예천에서 전동차를 몰던 80대 남성이 폭염에 쓰러져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된 가운데, 대구에서도 이틀간 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대구와 경북을 덮친 폭염이 고령층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서고 있다.

2026년 7월 12일 낮 12시 30분께 경북 예천군 거리에서 80대 남성이 전동차를 운전하던 중 기력이 저하된 상태로 발견됐다. 이 남성은 곧바로 온열질환 진단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집중 치료를 받은 후 의식과 호흡을 회복하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동차를 몰던 일상생활 중에도 폭염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 있는 고령층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예천의 안타까운 사고와 함께, 대구 지역에서도 지난 7월 11일부터 오늘까지 이틀 동안 4명의 온열질환자가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열탈진 증상을 보였으며, 신속한 의료 조치 덕분에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위협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틀 새 5명 온열질환…폭염 속 고령층 의료 비상
[사진=연합뉴스]

현재 대구와 경북 지역은 기록적인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경북 경산시에는 폭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양산을 쓰고 거리를 걷는 등 더위에 지친 모습이 역력하지만,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게는 이러한 대비만으로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최근 이틀간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한 5명(예천 80대 남성 1명, 대구 온열질환자 4명)의 온열질환자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의료·보건 시스템과 시민 개개인의 대비 태세 점검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의약일보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보건 당국의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선제적 대응, 그리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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