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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첫 준보훈병원 강원·제주대병원 선정…의료 사각 해소 새 장

고진아 기자

국가보훈부가 강원과 제주 지역 보훈가족의 의료 갈증을 해소할 첫 '준보훈병원'으로 강원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을 최종 선정하며, 전국적 보훈 의료 공백을 메울 새로운 장을 열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강원 및 제주 권역의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두 병원을 첫 준보훈병원으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준보훈병원' 제도는 2026년 올해 처음 도입된 혁신적인 제도로, 보훈병원이 부재한 지역에 보훈병원과 동등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준보훈병원 선정은 강원·제주 권역 국립대학병원 및 지방의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에서 강원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이뤄졌다. 특히 강원대병원은 1999년부터, 제주대병원은 2002년부터 보훈 위탁병원으로 운영되어 온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보훈대상자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보훈병원 지정에 따라 해당 권역 보훈대상자들은 실질적인 의료 혜택 확대를 체감하게 된다. 기존보다 보훈대상자 이용 범위가 넓어지고, 진료비 지원 범위 또한 확대되어 의료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보훈부, 첫 준보훈병원 강원·제주대병원 선정…의료 사각 해소 새 장
[사진=연합뉴스]

선정된 두 병원은 올해 12월부터 준보훈병원으로서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이 제도를 2년간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뒤 그 효과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정식 운영 여부를 최종 검토할 방침이다. 이는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장기적인 확대를 위한 신중하고 단계적인 접근으로 풀이된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이번 선정에 대해 「그동안 보훈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으셨던 강원·제주권역 보훈가족께 보다 나은 보훈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밝히며, 정책 추진 의지와 보훈가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준보훈병원 제도는 강원·제주 지역 보훈가족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의료 복지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향후 2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의 효과성이 면밀히 입증될 경우, 전국 보훈 의료 시스템 확장의 초석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 높은 수준의 보훈의료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는 보훈부의 의지가 현실화될지, 의료계와 보훈가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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