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2021년에 1.7조원(13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1위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Restasis)'를 작년 상반기부터 엘러간(Allergan)과 국내 독점유통 및 판매하고 있다.

1991년부터 이어 온 엘러간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독점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삼일제약은 '레스타시스'로 작년 한해 동안 60억원의 품목매출을 달성했다.통상 신제품 출시 후 2~3년차부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는 제약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회사측은 3년 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레바미피드' 성분의 새로운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인'레바케이점안액'의 식약처 허가를 받아 안구건조증 치료제 라인업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일본에서 시판중인 레바미피드 성분의 '무코스타점안액'은 주 성분이 잘 녹지 않는 난용성 현탁액 제제로 눈에 넣었을 때의 이물감과 자극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삼일제약이 허가 받은 '레바케이점안액'은 주 성분의 특성을 기술적으로 극복해 무색 투명한 점안액으로 개발한개량신약으로 현탁액 특유의 이물감과 자극이 개선된 제품이다.

안구건조증은 고령화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물론, 미세먼지 같은 환경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포춘(FOTUNE)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6조 8천억원(52억달러)에 달하며, 2027년에는 8조 4천억(65억달러)으로 성장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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