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척추수술과 제왕절개 수술이 뒤를 이었으며, 특히 제왕절개 수술은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5개 주요 수술 현황을 담은 '2025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를 3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5개 주요 수술 건수는 총 215만1천936건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가장 많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이었다. 지난해 백내장 수술은 69만2천126건으로 전체 주요 수술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일반 척추수술은 19만9천147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지만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제왕절개 수술은 17만7천232건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10.2% 증가해 주요 수술 가운데 비교적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어 치핵수술 15만1천864건, 담낭절제술 10만3천817건,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 9만3천816건, 슬관절 치환술 8만9천618건 등의 순이었다.
주요 수술 진료비 10조6천738억원…전년보다 14.7% 증가
35개 주요 수술에 투입된 진료비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35개 주요 수술 진료비는 총 10조6천7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4.7% 증가한 규모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6.0%였다.
수술 종류별 진료비를 보면 일반 척추수술이 1조16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이른바 스텐트 삽입술이 1조33억원, 백내장 수술이 9천7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수술 1건당 평균 진료비는 496만원이었다.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로 4천808만원이었으며, 관상동맥우회수술 4천329만원, 줄기세포이식술 2천73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치핵수술은 건당 121만원, 백내장 수술 131만원, 하지정맥류 수술 142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60대 수술 가장 많아…50대 이후 백내장 수술 증가
인구 10만명당 35개 주요 수술 건수는 4천59건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수술 종류별로는 백내장 수술이 인구 10만명당 1천3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왕절개 수술 668건, 일반 척추수술 376건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주요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60대 수술 환자는 41만4천141명이었다.
70대가 40만8천932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50대 23만6천946명, 30대 23만2천708명, 80대 이상 20만6천707명, 40대 16만8천746명 순이었다.
20대는 7만3천982명, 10대 2만1천810명, 9세 이하는 1만9천298명이었다.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시행된 수술에도 차이가 있었다.
9세 이하에서는 편도 절제술이 가장 많았고, 10대에서는 충수 절제술이 가장 많았다. 20~30대에서는 제왕절개 수술이 가장 많았으며, 40대에서는 치핵 수술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이 가장 많은 수술로 집계됐다.
수술 건당 평균 입원일수 5.6일
주요 수술의 건당 입원일수는 평균 5.6일이었다.
수술별로는 슬관절 치환술의 입원기간이 20.1일로 가장 길었다. 반면 백내장 수술은 건당 입원일수가 1.1일로 주요 수술 가운데 가장 짧았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의원에서 시행된 주요 수술이 75만5천여건으로 전체의 35.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종합병원 55만1천여건(25.6%), 병원 43만8천여건(20.4%), 상급종합병원 40만7천여건(18.9%) 순이었다.
이번 통계는 고령화에 따른 수술 수요 변화와 연령대별 주요 질환의 양상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50대 이후 백내장 수술 비중이 커지는 등 연령에 따라 주요 수술 종류가 뚜렷하게 달라지는 양상도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매년 35개 주요 수술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통계연보 발간 시기를 기존 11월에서 올해 8월로 앞당겨 최신 통계 정보에 대한 이용자의 활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