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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치원·학교 석면 99% 제거, 10년 노력 결실

김수정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 유치원과 학교의 석면 제거 사업이 마침내 99% 제거율을 기록, 유해 물질로부터 학생들의 건강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과거 건축 자재로 널리 사용되었던 석면은 내구성과 단열성이 높아 여러 건물에 적용됐으나, 노후화되거나 훼손될 경우 인체에 유해한 미세 섬유가 공기 중으로 흩날려 호흡기 질환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철거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자 2015년부터 올해 2026년까지 총 169개 학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석면 제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특히 올해 가온중학교 공사를 마지막으로 일반 석면 제거 대상 학교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학생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요 공사는 주로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학사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울산 유치원·학교 석면 99% 제거, 10년 노력 결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성과로 전체 대상 면적 276만㎡ 중 단 2만7천852㎡만 석면이 남아있는 상태다. 잔여 석면은 현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통폐합 대상인 학교들에 해당하며, 이들 학교의 공사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제거될 예정이다. 사실상 울산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에서 석면이 거의 모두 사라진 셈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석면 제거 완료 학교에 대한 사후 관리와 시설 점검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 환경을 영구히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울산시교육청의 석면 제거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 환경 조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남은 소량의 석면 제거는 물론, 완료된 학교에 대한 철저한 관리 약속은 보건 분야에서 선제적인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며 다른 지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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