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왔지만 일주일이 넘은 현재까지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누적 확진자 수는 40명에 달한다. 환자가 14명, 직원 13명, 기타 접촉자 13명 등이다.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만237명 중 1042명(10.2%)은 산발적 발생 또는 현재 조사·분류 중인 감염 사례다. 개별적인 감염 사례가 일부 있지만 상당수의 경우 어떤 연관성으로 감염됐는지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사례로 분류된다.

현재까지 주로 감염 경로는 신천지와 정신·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 이어 확진자와의 접촉이 원인이 주요 요인이었다. 신천지 50.9%, 집단시설 18.3%, 확진자 접촉 12.2% 등 81.4%를 차지한다. 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부분의 확진자가 나와 정부 통제 범위 내에 둘 수 있었다.

다만 최근 수도권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인 사례들이 잇따라 발생해 새로운 감염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에 감염 원인 불명의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2차 감염 사태가 종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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