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때문에 해당 약물을 포함한 다수의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명문제약 주가도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59분 기준 명문제약 주가갸 전일 대비 150원(6.56%) 오른 2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타틴 계절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치매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인지 클리닉의 신경과 전문의 사라 가르시아-프타세크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1만5천585명(평균연령 79.5세, 여성 59.2%)을 대상으로 진행된 스웨덴 인지·치매 장애 동일집단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이 연구에 참여한 치매 환자 중 약 11,000명은 심장 건강에도 문제가 있어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었다. 
그렇게 3년 간 추적한 결과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치매 환자들이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보다 인지기능이 시간이 흐르며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타틴 복용자와 비복용자의 간이 정신상태 검사(MMSE) 점수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스타틴이 매일 평균 한 차례 투여되는 환자는 스타틴이 투여되지 않는 환자보다 3년 후 MMSE 점수가 평균 0.63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심바스타틴 복용자들은 아토르바스타틴 복용자들보다 3년 후 MMSE 점수가 평균 1.01점 높았다.
79세 이하 연령층에서는 심바스타틴 복용자가 아토르바스타틴 복용자보다 MMSE 점수가 0.80점 높았다. 로수바스타틴 복용자보다는 1.03점 높게 나왔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기전에는 뇌의 지질 항상성 교란도 작용하기 때문에 스타틴 투여가 뇌의 지질 대사 또는 다른 메커니즘을 통해 신경 퇴행 과정을 방해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이 발행하는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연구와 치료'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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