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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증후군> 이곳이 더운가요? 아니면 나만 더운가요?

이초란 기자

최근들어 1∼2도의 기온차이에도 쉽게 얼굴이 붉어지고, 밤에는 발한으로 수면장애에 시달리던 주부 A씨는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느끼게 되자 병원을 찾았다.

단지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A씨가 받게 된 진단명은 갱년기 증후군. 폐경자체가 자연적인 신체 변화임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원인모를 우울감에 사로잡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폐경은 여성이면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과정이지만 폐경을 전후하여 나타나는 갱년기에 여성들은 흔히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게 되기 마련이다.

목동 기쁜소식산부인과와 함께하는 '소중한 여성의 몸을 지키기 위한 노력 Part 2. 폐경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여성 갱년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노년기로 가는 과도기 '폐경'

한국여성의 경우 평균적으로 50세를 전후하여 폐경을 경험하게 되는데, 폐경 전후의 수년간 나타나는 일련의 정신적 신체적 무력감을 갱년기 증상이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러한 시기를 성년기가 끝나고 노년기로 가는 과도기라고도 정의내리기도 한다.

폐경은 신체가 노화하여 나타나는 '자연 폐경'과 난소제거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에 의한 '인위적 폐경'으로 구분되며, 보통 1년간 생리가 없는 경우 폐경으로 진단 내린다.

기쁜소식 산부인과 김정식 원장은 "폐경은 갑자기 생리가 중단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여성에서는 폐경 전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져 생리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생리불순은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 폐경 걱정 줄여주는 호르몬 요법?

폐경은 증상을 치료하지 않는다고 하여 신체적인 질병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면 장애, 피로감, 기억력 장애와 우울감 등의 심리적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폐경을 위한 호르몬 요법이란 폐경으로 인해 결핍된 여성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때 또는 폐경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김정식 원장은 "호르몬 요법은 폐경여성에게 여성 호르몬을 투여함으로써 폐경증상 및 폐경과 관련된 골다공증 등의 질환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호르몬 요법은 이외 안면홍조와 불면증의 치료, 정신적 심리적 증상의 호전, 비뇨생식기 및 피부 노화 예방, 대장암 및 치매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정식 원장은 "이러한 여러 가지 호르몬 요법의 이점이 있으므로 산부인과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을 하면서 주기적으로 유방암 검진 및 기타 필수 검진을 받아 위험요소가 없다고 판정되면 호르몬 요법을 시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 인생의 반도 즐겁고 건강하게..

김정식 원장은 호르몬 요법의 필요성에 대해 다른 측면으로도 설명한다. "1950∼60년대에 여성 평균 수명이 50대였을 때 60세까지 살면 장수했다고 환갑잔치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여성 수명이 90세에 육박할 정도로 수명이 연장되었으므로 여성의 인생의 절반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다. 호르몬 요법을 통해 나머지 여성의 삶의 반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을 지나치게 과장된 호르몬 요법의 위험성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처방을 두려워 하는 것이 안타깝다. 이는 서울 부산 간에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의 현대문명의 이기를 통해 편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을 거의 드물게 일어나는 사고 위험 때문에 걸어서 험난하고 고생스럽게 가겠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진설명> 목동 기쁜소식산부인과 김정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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