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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1형 구제역 비상, 휴가철 국경 방역 강화

고진아 기자

휴가철을 앞두고 중국과 몽골에서 새로운 유형인 'SAT1형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국경 검역 및 가축 방역 관리 상황을 긴급 점검하며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

인적·물적 교류가 급증하는 휴가철은 해외 가축전염병 유입의 잠재적 위험을 크게 높인다. 특히 이번 'SAT1형' 구제역은 기존 백신으로는 방어가 어려울 수 있는 신규 유형으로 알려져 국내 축산업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국경 검역 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휴대 축산물 엑스레이(X-ray) 검색 체계를 면밀히 살피고, 인천시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방역 추진 상황을 보고받으며 해외 오염원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SAT1형 구제역 비상, 휴가철 국경 방역 강화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선제적 조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강화·옹진군 등 접경지역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SAT1형' 구제역 백신 접종을 추진하며 국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해외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강력한 예방책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현장 점검 이후 「인적·물적 교류가 늘어나는 만큼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과 축산 관계자 모두 예방 수칙 홍보를 통해 경각심을 고취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 태세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정부의 국경 방역 강화 노력과 접경지역 백신 접종 추진은 'SAT1형' 구제역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그러나 해외 전염병 유입 차단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는 휴가철을 맞아 국민 개개인의 해외 축산물 반입 금지 등 예방 수칙 준수와 축산 관계자의 철저한 방역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전 국민적인 경각심과 협조가 해외 전염병으로부터 국내 가축산업을 보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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