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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핵심' 구강 돌봄, 유공자 60명·27개 지자체 빛났다

고진아 기자

국민 건강수명 실현의 핵심 과제인 '구강 돌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60명과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제81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정부가 지역사회 중심의 어르신 구강 돌봄 체계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알렸다.

2026년 06월 05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 제81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은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향한 국가적 의지와 현장의 노력을 한데 모으는 자리였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구강보건 분야에 기여한 유공자 60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의 모범을 보인 27개 지방자치단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하며 그 공로를 치하했다. 이는 구강건강이 전반적인 삶의 질과 건강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현장에서 국민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인물들의 사례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거동이 불편하여 치과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하여 찾아가는 구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 강현주 김포시 치과위생사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또한, 중증 장애인 등 특수 의료 수요를 가진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헌신적으로 진료를 도운 전수영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교수는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의 노력은 예방과 치료를 넘어선 진정한 '돌봄'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충청남도를 포함한 27개 지방자치단체는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 중심 관리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들 지자체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보건 인프라를 활용하여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했다. 이는 지방정부가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건강수명 핵심' 구강 돌봄, 유공자 60명·27개 지자체 빛났다
[사진=연합뉴스]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념사에서 「구강 돌봄은 국민의 건강수명을 실현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구강건강이 단순히 치아 건강을 넘어선 전신 건강의 중요한 지표임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비전 아래 지방자치단체 및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치과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어르신 구강 돌봄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관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다.

국민적 구강건강 인식 제고를 위해 복지부는 06월 05일부터 11일까지 '구강보건의 날 기념 주간'을 운영하며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펼친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아·청소년부터 성인·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와 계절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구강보건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이러한 차별화된 접근은 국민 개개인의 생활 습관에 맞는 구강 관리 실천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81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06월 06일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주관으로 구강 돌봄 학술 포럼이 개최되는 등 관련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와 치과계,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구강 돌봄 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특히 어르신을 포함한 국민 전체의 구강건강 증진이 건강수명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과 기대가 높다. 구강건강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 보건 정책의 핵심 아젠다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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